[와이드인터뷰] 정인락 울산관광협회 회장
“체류형 관광객 급증 ‘관광도시’ 변모… 연말 600만명 예상”
KTX역 등 4곳 관광안내소 운영
외국어 가능 가이드 관광 안내
내달 울산큰애기야시장에도 설치
모텔·펜션 등 숙박인프라 충분
교통인프라·안내표지판 확충 필요
외지 여행사 휴게터미널 설치 요청
지난달까지 관광객 400만명 육박
관관유형 개별 60%·단체 40%
울산관광협회 정인락 회장은 올해 울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울산시의 목표치인 400만명을 넘어 600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울산이 관광도시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dacoya@iusm.co.kr |
관광도시로의 대전환 모색을 위해 추진중인 ‘2017 울산 방문의 해’사업이 이달말 반환점을 돈다. 울산관광협회 정인락 회장을 만나 달라진 울산의 위상과 관광도시 울산으로의 도약 가능성을 타진해봤다.
-울산관광협회가 울산의 주요 관문에 설치 돼 있는 관광 안내소를 위탁 운영중이라던데.
▲협회는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알리미 역할을 하는 관광 안내소를 KTX울산역, 태화강역, 울산공항, 롯데광장 등 4곳에 운영중이다. 관광안내소에 근무하는 이들은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응대 가능한 사람들로 꾸려져 있는데 맛집이나 관광지 정보를 주로 알려주고 있다.
다음달에는 중구 울산큰애기 야시장에도 관광안내소를 만들어 3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곳은 야간에 센터를 찾는 외지인들을 감안해 근무자들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중구청 등과 협의중이다.
오산광장에 생태관광센터가 만들어지면 울산기념품샵을 만드는데 협회에서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울산관광협회장으로 외지 관광객들에게 내놓을 만한 울산 상품이 있다면.
▲최근들어 울산을 찾는 체류형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중 태화강 십리대숲, 대왕암은 ‘보물’이다. 십리대숲을 감싸안고 있는 태화강은 악취나는 죽은 강이었는데 1급수의 강으로 되살아났다. 낮이고 밤이고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붐비고 대형버스로 관광온 외지인들도 눈에 뛴다. 대통령도 휴가지로 십리대숲을 찾은데 영향을 받고 있다.
생태도시 울산으로 거듭 태어난 십리대숲이 울산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울산에는 체류형 관광 완성을 위한 숙박인프라가 늘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던데.
▲대외적으로 그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대형단체를 유치할 수 있는 복합형 리조트가 없을 뿐이다. 개별 여행 가족단위 소규모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구석구석에 있는 펜션 등에서 소화할 수 있다.
울산 숙박업소에 보유하고 있는 객실이 3만개 정도 있는데 80%가 모텔급(펜션등) 등이다. 관광객은 두배 늘었는데 투숙객은 얼마늘지 않았다는 통계가 최근 발표된 것이 있는데 이는 펜션 등으로 숙소를 정한 이들이 포함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8년까지 비즈니스호텔급 1,600실이 늘어나면 숙박시설 부족이라는 소리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 지속 유지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가.
▲인센티브 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유지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관광객 누구나 손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교통인프라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 관광객 안내 표지판도 쉽게 알아볼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강동권 개발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됐다면 지금쯤 성과가 나왔을 것이고 아마도 울산은 제주에 버금가는 관광산업 융성을 맛보았을 것이다.
숙원인 행복케이블카 사업도 조속히 추진 완료된다면 울산은 산악·해양·역사·산업이라는 네가지 관광여건을 다 갖춘 관광도시로 발돋움 할수 있을 것이다.
울산관광협회 회원들이 소통의 날을 맞아 태화강역 광장에서 화합을 다짐하고 있다. |
-외지 여행사들이 울산에 바라는 요구사항은 없나.
▲단체관광객을 태운 버스들이 승하차할 구역이 없어 협회에 관광객들을 내려주고 대기할 수 있는 전용 휴게터미널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협회에서 추진할 수 없어 울산시에 건의해 놓고 있다. 주차비를 내더라도 이같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게 타지역 여행업체 관계자들의 주문이었다.
-울산은 산업도시에서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모색중이다. 울산이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울산 관광도시가 되길 원한다면 울산시민들이 먼저 울산을 제대로 알아봐 줄 것을 요청하고 싶다. 십리대숲,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를 아직까지 한번도 안 가본 사람도 부지수다. 시티투어도 마찬가지다.
재대로 알아야 주변에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올 여름 휴가때에는 타지역에 가기보다는 울산 시티투어를 타보고 십리대숲을 한번 걸어보고 울산을 바로알고 타지의 지인들에게 울산을 먼저 알렸으면 좋겠다.
협회차원에서는 숙박, 여행, 관광, 식당, 전시컨벤션업체 등으로 구성된 130개 회원업체들이 수용태세 점검을 좀더 강화할 생각이다. 부족한 점은 지도하고 보완할 것이다.
-울산시는 올해 관광객 400만명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관광협회에서는 목표치를 얼마나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나.
▲울산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달까지 290만명을 넘어섰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개별관광객 상당수가 빠진 수치다.
다음달 관광산업 포럼때 통신업체에서 울산관광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치를 발표할 예정인데 지난달 이미 400만명에 육박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올해말까지는 600만명을 넘어서지 않겠나.
예전에는 단체관광객이 80%로 개별관광객이 20% 였다면 최근 추세는 단체관광객이 40%, 개별관광객이 60%로 상황이 역전됐다. 관광지 통계로는 이같은 변화를 다 읽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울산시의 관광산업 육성 의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관광관련 업체들이 모인 국내 여행업 협회에서 울산을 주목하고 있다. 올해초 서울서 열린 2017 울산방문의 선포식때 단체장의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업체들을 대상으로 김기현 시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한 덕택에 이들이 주도하는 동남권 관광형태가 부산에서 경주로 바로 넘어가던 것에서 벗어나 울산을 방문하고 체류하려는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
출처 - http://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746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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